1. 좋아하는 노래
즐겁게 교육하기 위해서는 수강생들의 수준에 맞는, 수강생들이 좋아하는, 우쿨렐레에 어울리는 노래를 선곡해야 합니다.
새로운 노래를 가르쳐주기보다 '이미 잘 알고 있는 노래'를 선곡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들의 경우 최신 노래보다는 오래된 노래들을, 학생의 경우 최신 유행 노래를 선곡하는 것이 좋습니다.
2. 80% 먼저
다수를 대상으로 교육을 할 경우 20% 정도는 잘 따라오고, 60%는 보통, 그리고 나머지 20% 정도는 어려워합니다
중간쯤 따라오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교육합니다.
나머지 20%를 챙기다가는 80%가 흥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 20%는 개인적으로 봐주거나, 80% 잘하는 학생들이 알려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3. 왼손 코드가 먼저, 오른손 리듬은 나중
우쿨렐레 초보는 좋아하는 노래를 반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희열을 느끼고 재미있어합니다.
여러 노래를 다운 스트로크만 코드를 익히는 것을 먼저 교육합니다.
음악 초보의 경우 업다운이 섞인 리듬은 따라오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드가 충분히 익숙해지면 리듬을 조금씩 다양하게 넣습니다.
리듬 교육 순서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한 마디에 1번, 2번
다운 다운업(코드 연습할 때 하는 것)
16비트 슬로우고고(너의 의미)
칼립소리듬(조개 껍질 묶어)
칼립소+1마디에 2개 코드(바람이 불어오는 곳)
컨추리 리듬(바람이 불어오는 곳, 봄봄봄)
16비트 리듬(신호등)
4. 공연
우쿨렐레 외 다른 악기도 마찬가지지만 목적이 없이 악기를 배우는 것은 3개월을 넘기가 어렵습니다.
공연이라는 목적을 가지게 하면 부담을 가지는 만큼 실력도 향상됩니다.
어느 정도 실력이 오르면 작더라도 발표의 기회를 가지게 하면 좋습니다.
강사는 공연을 기획하고 무대에 오르게 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자인 저는 어려운 곡을 연주하는 우쿨렐레 연주자는 아니지만
왕초보 수강생을 잘 교육시키는 우쿨렐레 교육자라고 자부합니다.
10년 넘게 우쿨렐레를 학생, 성인 교육을 거의 매년 했으니 이 정도 자빡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ㅎㅎ
대학생 이상 성인의 경우 1시간만에 칼립소리듬을 넣어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연주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시간은 걸리지만 한 학기 정도 교육을 하면 여기 난이도 5 정도의 노래, 16비트 리듬도 가능합니다.
또 좋은 꿀팁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저도 생각이 더 나면 글을 추가하고 다듬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