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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른들도 우쿨렐레 조율은 쉽지 않습니다. 초보자들에게 GCEA 같은 알파벳 계이름은 생소할 뿐만 아니라, C, Am, F, G7 같은 기본 코드도 어려운데, 조율은 더욱 어렵죠. 그래서 저는 학생들이 어느 정도 연주에 익숙해진 후에 조율을 가르칩니다.
그럼 수업 중 조율은 누가 하느냐? 제가 다 합니다.
28명의 학생이라면, 28개의 우쿨렐레를 모두 제가 조율하죠.
수업 전 쉬는 시간에 우쿨렐레를 나눠주고, 학생들을 줄 세워 하나씩 조율합니다. 시간이 꽤 걸리지만, 숙달된 덕분에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보통 28명 기준으로 약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래서 수업 전 쉬는 시간 동안 부지런히 조율을 해야 하죠.
우쿨렐레 수업이 진행되면서 실력이 늘면, 일부 학생들이 조율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때 그 학생들에게 비밀스러운 듯(?) 조율 방법을 알려주고, 전자 조율기를 건네 친구들의 악기를 조율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한 명씩 조율할 수 있는 학생을 늘려가며 조율 시간을 점점 줄여갑니다.
마침내 모든 학생들의 실력이 올라오면, 전체를 대상으로 조율 교육을 진행합니다.
조율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kE5XWa_OtY4&feature=emb_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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